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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림이 더해져서 글의 감동을 더하는 경우가 많은데 문학과 미술이 만나서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를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려 소개해 드립니다. 이동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0년 타계한 장욱진 화백의 이 그림은 김남조 시인의 작품 바다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삽화입니다. 넓게 펼쳐진 바다가 손에 잡힐 듯 그려져 있습니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썼던 조세희 씨의 이 옴니버스 소설에는 이제하 씨가 삽화 5편을 그렸습니다. 소설의 줄거리가 눈에 선할 만큼 시각적입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렇게 글과 그림이 만난 작품 120여 점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일제시대부터 최근까지 잡지나 신문 등에 실렸던 문인들의 글과 작가의 의뢰를 받아서 화가들이 그린 삽화들입니다. 시인 이 상과 같이 자신의 소설에 직접 삽화를 그려넣은 작가들도 있습니다. 글과 그림이 어우러지면 어떤 효과를 거둘 수 있는가. 글에 덧붙여진 삽화는 그림으로 전달하는 또 다른 글의 의미를 담을 수 있는가, 그런 의미 있는 시도가 작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힙니다. ⊙강인숙(영인문학관장): 문학에서 묘사하려고 하는 거, 언어를 통해서 하려고 하는 것을 시각적으로,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그런 효과를 나타내고 있죠, 삽화가. ⊙기자: 서로 떨어진 듯한 미술과 문학의 아름다운 동행이 더 큰 예술적인 감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전시회는 말해 주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