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하철참사 추모 조형물 제막_제휴사와 돈을 벌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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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참사 희생자대책위원회(이하 희생자대책위)는 오는 29일 오전 10시30분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에서 '추모와 안전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제막한다. 27일 희생자대책위에 따르면 이 조형물은 2003년 2월18일 대구 중앙로역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동시에 안전한 도시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건립한 것이다. 희생자대책위는 참사 수습 당시 추모사업의 하나로 추모탑을 세우기로 대구시와 합의했으나 부지 확보, 명칭 변경 등의 문제로 수년간 끌어오다 지난 10월 이를 완공했다. 이 조형물은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건물 앞 왼쪽에 8m 높이의 탑 2개로 이뤄져 있는데 여기에는 참사 희생자 192명의 명단이 새겨져 있다. 탑을 세우는 데는 국민 성금 8억5천여만원이 들었다. 희생자대책위 관계자는 "이 조형물은 유족에게는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위로하는 '추모탑'이지만 시민에게는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합과 단결로 가는 '지혜의 탑', 기업가와 공무원에게는 책임 경영과 행정을 다짐하게 하는 '거울 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